2012.06.12 10:41

절규 2

(*.68.28.222) 댓글 0 조회 수 9951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절규 2


밤 내내 머리칼을 뽑아 
가닥가닥 명줄을 꼰다.

오늘 다 살아버린 生을 
내일로 잇기 위해

미친 바람이 불고 
꽃마저 다시 필 때

헤진 핏줄을 움켜잡고 
다시 태어난 生

죽지 않으리라. 
숭고할 수도 없는 죽음이기에 
다시는 죽지 않으리라

한 生을 엮어가며 
끊어진 핏줄 하나라도 
목숨껏 부여잡고 
오늘 다 살아버린 시간 앞에

더는 빌릴 수 없는 生이기에 
다시는 죽지 않으리라..

낮달의 미소가 머물면 발표된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7   id: 백성민백성민 12957 2012.03.25
36 태동   id: 관리자관리자 9420 2012.04.16
35 세상이라는 연극 무대   id: 백성민백성민 10512 2012.04.17
34 칼(刀)   id: 백성민백성민 10031 2012.04.20
33 犬公의 슬픔   id: 백성민백성민 9974 2012.04.20
32 生活 2   id: 백성민백성민 10975 2012.04.28
31 개 같은 세상   id: 백성민백성민 10465 2012.04.28
30 장난감 세상   id: 백성민백성민 10524 2012.04.28
29 절규 1   id: 백성민백성민 15334 2012.05.06
28 세 월 .   id: 백성민백성민 15218 2012.05.06
27 탄식   id: 백성민백성민 10622 2012.05.13
26 유배된 사상의 분출.   id: 백성민백성민 9974 2012.05.28
25 사랑하는 사람 하나   id: 백성민백성민 10096 2012.06.04
24 生活 1   id: 백성민백성민 10337 2012.06.12
23 방황   id: 백성민백성민 10487 2012.06.12
» 절규 2   id: 백성민백성민 9951 2012.06.12
21 자정 미사   id: 백성민백성민 20724 2012.06.12
20 人 生   id: 백성민백성민 19390 2012.06.17
19 오 수   id: 백성민백성민 20133 2012.06.24
18 헤후   id: 백성민백성민 11267 2012.07.01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