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20:02

사거리 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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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반점 



접어 진  허리가 

몇개의 식탁을 문지른다.

귀퉁이마다 먼지를 털고 이따금 찾아드는 

부름에 먼 기억을 더듬는다 



닮아진 지문  사이로 

멀리서 달려오는 비릿한 갯 냄새와 달큰한 고구마 향이 

어우러진 변방의 끝

수만년을 방황했을  단 하나의 목숨인 


그가 


물빛 그리움을 담아 

밤마다 견우의 꿈을 그리다 

어둠의 시렁 위에 쌓아 둔  한숨을 토해낼 떄. 

모로 누운 게으름이 졸음을 마주 한다. 



여기는 먼 나라 

저마다의 새벽 길을 밟는 

더딘 걸음은 어느 산맥을 지고 있을까? 

돌아 나갈 길을 잃은 어제의 빛 한점이 

터져 나올 수 없는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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