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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 소 




조심스럽다 .

어느 계절을 담아 왔을까? 

속살 가들 젓어드는 수줍음 



세월에 숨어들고 

내 안에 숨어들어 

무언의 의미로 조금씩  차고 오른다.


들판을 내달리던  손 끝에 끌려 

숨결과 목숨을 맺어준

아스라한 저 어디쯤 


천개의 빛과

만개의 바람이 손을 잡고 

가슴에 안겨든다. 



******* 

승소 ---  

웃음과 함께 먹는 다는 뜻의 (승소)는 옛부터 귀한분에게 대접을 하거나 

잔치때나 맛보는 귀한 음식이다 


(밀)의 역사 

3만년 아니 어쩌면 더 오랜 시간 속에서 질긴 생을 이어주었을 (밀)은 인간의 역사라해도 좋을 것이다. 

생명의 무리들이 하나의 집단으로 이어지게하고 

그 생의 고리를 이어준 생명의 파수꾼인 (밀)은 인간의 역사이며 

그 이전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명을 이어준 

축복은 아닌지....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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