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바다의 울음

by 백성민 on Jun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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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바다의 울음 



어느 하늘가 

이별의 약속도 없는 

기억속에 갇혀버린  그 간이역에 

이제 그대는 없다 


초승달 기울고 

검은 머리 떨구고 쓸쓸이 누운 시간 

까만 슬픔에 

 여윈 한숨이 깊어진다. 


지상 위 

떠나간 기차는  소리도 없고 

바람소리 꽃잎처럼 흩어질 떄 

빗금 친 하늘이 붉어진다


살아 만날 수 없는 

음절과 음절 사이로 

지친 여혼이 날아 오르고 

제 섦음에 겨운 하늘이 쓰러진다. 



*******************


삶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 앞에 서면 

늘 절망스럽다 

목숨을 걸던 한떄의 사람과 이별도 내 안의 아우성이고 

돌아 오지 않는 메아리에 목이 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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