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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바다의 울음
어느 하늘가
이별의 약속도 없는
기억속에 갇혀버린 그 간이역에
이제 그대는 없다
초승달 기울고
검은 머리 떨구고 쓸쓸이 누운 시간
까만 슬픔에
여윈 한숨이 깊어진다.
지상 위
떠나간 기차는 소리도 없고
바람소리 꽃잎처럼 흩어질 떄
빗금 친 하늘이 붉어진다
살아 만날 수 없는
음절과 음절 사이로
지친 여혼이 날아 오르고
제 섦음에 겨운 하늘이 쓰러진다.
*******************
삶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 앞에 서면
늘 절망스럽다
목숨을 걸던 한떄의 사람과 이별도 내 안의 아우성이고
돌아 오지 않는 메아리에 목이 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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