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175.227) 댓글 0 조회 수 31042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분수대 옆 해맑은 소녀의 웃음이

물보라 속에서 고운 무지개를 그려내고

두리번거리는 눈길에는 원을 돌아 숨은 제 또래의

그림자를 잡고 까르르 터져 나는 햇살의 눈부심이

맑은 바람을 불러 온다

 

어린 숙녀야

오늘 네가 담은 햇살의 맑음만큼

네 가슴 속에는 그리움이 깊은 숨어듬으로 남아

누군가를 마주 볼 수 있는 시간 앞에 서면

너는 깊은 가슴 속의 그리움을 꺼내

아주 조심스럽고 귀함으로 옷을 입혀

어느 잘난 소년의 미래에 선물을 하고

분홍빛 가슴을 문지르겠지

 

기억하련 소녀야

네 가슴이 가장 슬픈 날

그리움을 키워 사랑이란 옷을 입혔던 열정과

순수가 아름다웠던 그날을...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6 피뢰침   id: 백성민백성민 23666 2012.04.08
55 문득   id: 백성민백성민 33876 2012.04.10
54 아기 각시   id: 백성민백성민 23169 2012.05.13
53 참으로 고맙습니다.   id: 백성민백성민 24054 2012.07.29
»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id: 백성민백성민 31042 2012.07.29
51 혹은 그대도   id: 백성민백성민 24389 2012.07.29
50 이카루스의 날개   id: 백성민백성민 27095 2012.08.13
49 분노   id: 백성민백성민 27925 2012.09.30
48 무제   id: 백성민백성민 26662 2012.10.19
47 개새끼   id: 백성민백성민 25834 2012.10.21
46 格撥文 (격발문)   id: 백성민백성민 37614 2012.10.28
45 온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늘만이 아니다.   id: 백성민백성민 23522 2012.11.11
44 희망 그 또 다른 이름으로.|   id: 백성민백성민 23828 2012.12.09
43 청계천.   id: 백성민백성민 29986 2013.01.26
42 이별 그 후,   id: 백성민백성민 23261 2013.02.24
41 뻥이요!   id: 백성민백성민 25299 2013.03.31
40 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id: 백성민백성민 30872 2013.05.22
39 이별에 대한 허락   id: 백성민백성민 21903 2013.07.28
38 海道   id: 백성민백성민 23057 2013.09.09
37 고목과 꽃잎에 대한 이야기   id: 백성민백성민 23510 2013.09.2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