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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분수대 옆 해맑은 소녀의 웃음이

물보라 속에서 고운 무지개를 그려내고

두리번거리는 눈길에는 원을 돌아 숨은 제 또래의

그림자를 잡고 까르르 터져 나는 햇살의 눈부심이

맑은 바람을 불러 온다

 

어린 숙녀야

오늘 네가 담은 햇살의 맑음만큼

네 가슴 속에는 그리움이 깊은 숨어듬으로 남아

누군가를 마주 볼 수 있는 시간 앞에 서면

너는 깊은 가슴 속의 그리움을 꺼내

아주 조심스럽고 귀함으로 옷을 입혀

어느 잘난 소년의 미래에 선물을 하고

분홍빛 가슴을 문지르겠지

 

기억하련 소녀야

네 가슴이 가장 슬픈 날

그리움을 키워 사랑이란 옷을 입혔던 열정과

순수가 아름다웠던 그날을...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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