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0 22:04

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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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2~2

아이야 인생이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란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유년의 뜰에는
깊은 잠에 취해 있는 어머니의 모습만이 있을 뿐
오늘의 네 모습은 그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단다.

달리고만 싶었던 힘겨운 용기 속에서
가야할 길조차 알지 못했던 어제 밤의 서툰 걸음은
눈을 뜬 아침 혼자라는 벗이 웃음을 짓고
어색하게 마주대하는 쓸쓸함,

너는 알아야 한다.
내일이라는 시간은 언제나 현실 속에서 존재하고
눈 감았다 뜨는 그 짧은 순간보다
청춘은 흘러간다는

 


낮달의 미소가 머물면 발표된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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