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9 11:49

무제

(*.88.169.209) 댓글 0 조회 수 13968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무제

 

 

 

어느 날인가

 

현자는 그 무엇도 잴 수 있는 자와

 

그 무엇도 달아볼 수 있는 저울을 앞에 두고

 

깊은 시름에 잠기었다

 

 

그리고 그 앞에

 

한 근 두 냥의 심장을 보며 저울에 올려보기도

 

자로 재어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재어보아도

 

몇 번을 달아보아도

 

그 심장의 무게나 길이를 재어볼 수가 없었다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무변의 질량과

 

무한의 무게 탓일까. ...... .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2 신 시일야 방성대곡.   id: 백성민백성민 2255 2023.03.12
51 세상의 꿈 [2]   id: 백성민백성민 5257 2022.02.26
50 2021년의 어느 날.   id: 백성민백성민 4441 2021.09.16
49 칼과 .펜. [1]   id: 백성민백성민 5840 2021.06.26
48 잃어버린 이름   id: 백성민백성민 4593 2021.06.26
47 외줄타기   id: 백성민백성민 4557 2021.04.12
46 비트   id: 백성민백성민 5084 2020.12.26
45 마음 자리   id: 백성민백성민 4719 2020.12.26
44 거리에서   id: 백성민백성민 4695 2020.12.26
43 그랬으면 좋겠네   id: 백성민백성민 4725 2020.12.26
42 수줍음 .......   id: 백성민백성민 4972 2020.03.14
41 얻어먹는 자와 얻어 먹힘을 당하는 자.   id: 백성민백성민 5122 2020.03.14
40 당신이 손.   id: 백성민백성민 5332 2020.01.10
39 생존 .   id: 백성민백성민 4914 2020.01.05
38 잃어버린 이름.   id: 백성민백성민 4761 2019.12.23
37 어느 한날   id: 백성민백성민 4650 2019.11.15
36 외면.   id: 백성민백성민 5985 2019.03.09
35 그대 그리고....   id: 백성민백성민 5910 2019.03.09
34 분노   id: 백성민백성민 5919 2019.03.09
33 너에게로 가는 길.   id: 백성민백성민 5758 2019.03.0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