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9 11:49

무제

(*.88.169.209) 댓글 0 조회 수 26661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무제

 

 

 

어느 날인가

 

현자는 그 무엇도 잴 수 있는 자와

 

그 무엇도 달아볼 수 있는 저울을 앞에 두고

 

깊은 시름에 잠기었다

 

 

그리고 그 앞에

 

한 근 두 냥의 심장을 보며 저울에 올려보기도

 

자로 재어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재어보아도

 

몇 번을 달아보아도

 

그 심장의 무게나 길이를 재어볼 수가 없었다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무변의 질량과

 

무한의 무게 탓일까. ...... .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6 피뢰침   id: 백성민백성민 23666 2012.04.08
55 문득   id: 백성민백성민 33876 2012.04.10
54 아기 각시   id: 백성민백성민 23168 2012.05.13
53 참으로 고맙습니다.   id: 백성민백성민 24054 2012.07.29
52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id: 백성민백성민 31042 2012.07.29
51 혹은 그대도   id: 백성민백성민 24389 2012.07.29
50 이카루스의 날개   id: 백성민백성민 27095 2012.08.13
49 분노   id: 백성민백성민 27924 2012.09.30
» 무제   id: 백성민백성민 26661 2012.10.19
47 개새끼   id: 백성민백성민 25833 2012.10.21
46 格撥文 (격발문)   id: 백성민백성민 37614 2012.10.28
45 온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늘만이 아니다.   id: 백성민백성민 23522 2012.11.11
44 희망 그 또 다른 이름으로.|   id: 백성민백성민 23828 2012.12.09
43 청계천.   id: 백성민백성민 29986 2013.01.26
42 이별 그 후,   id: 백성민백성민 23260 2013.02.24
41 뻥이요!   id: 백성민백성민 25299 2013.03.31
40 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id: 백성민백성민 30872 2013.05.22
39 이별에 대한 허락   id: 백성민백성민 21902 2013.07.28
38 海道   id: 백성민백성민 23056 2013.09.09
37 고목과 꽃잎에 대한 이야기   id: 백성민백성민 23509 2013.09.2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