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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팔
바람이 차거 운 탓이 아니었다.
따뜻함을 욕심내는 것은
어미의 품이 그리운 이유가 아니다.
눈길 한번 주지 못하는
시린 허벅지 사이의 욕망은
밤이면 어떻고 한 낮이면 더 좋을
미치고만 싶은 섹스의 간절함이다.
부재의 명찰을 가슴에 담는 시간
새벽마다 눈을 뜨는
꼭꼭 숨겨진 너를 위해
식지 않아야 할 자궁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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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 백성민 | 19480 | 2012.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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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잃어버린 이름 | 백성민 | 5581 | 2021.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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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이별에 대한 허락 | 백성민 | 11620 | 2013.07.28 |
37 | 이별 그 후, | 백성민 | 11796 | 2013.02.24 |
36 | 이 땅에 죄 많고 부끄러운 아비가 쓴다. | 백성민 | 7272 | 2016.10.26 |
35 | 외줄타기 | 백성민 | 5364 | 2021.04.12 |
34 | 외면. | 백성민 | 6741 | 2019.03.09 |
33 | 온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늘만이 아니다. | 백성민 | 12155 | 2012.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