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9 23:01

남근제 1

(*.88.169.209) 댓글 0 조회 수 20237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남근제 1

 

사추리 사이에

자를 수 없는 혹 하나 달고 나와

살 찢고 피 흘리던 어미도 웃고

제수 잔 올릴 아들이라 아비도 웃었다는데,

 

평생의 이 혹이 만근 보다 무겁구나.

발가벗고 뛰놀 적에 아비가 따 먹고

할미가 따 먹고

수도 없이 따였으니

가벼울 만도 하것만은

 

자라남이 쑥대 같이

커지기는 왜 이리 커지는가?

오호라 못 쓸 것

손아귀로 움켜잡고 이리저리 흔들자니

저마저 슬픈지 눈물마저 흘리는구나.


낮달의 미소가 머물면 발표된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7 - 오살 할   id: 백성민백성민 21306 2013.05.05
36 남근제 3   id: 백성민백성민 21190 2013.04.09
35 자정 미사   id: 백성민백성민 20706 2012.06.12
» 남근제 1   id: 백성민백성민 20237 2013.04.09
33 오 수   id: 백성민백성민 20108 2012.06.24
32 남근제 2   id: 백성민백성민 19455 2013.04.09
31 人 生   id: 백성민백성민 19359 2012.06.17
30 길 2-- 1   id: 백성민백성민 19190 2012.08.08
29 지상에서 건지는 마지막 한 마디   id: 백성민백성민 18000 2012.11.25
28 물오름 달   id: 백성민백성민 15875 2013.03.31
27 길 2~2   id: 백성민백성민 15867 2012.08.10
26 절규 1   id: 백성민백성민 15311 2012.05.06
25 세 월 .   id: 백성민백성민 15186 2012.05.06
24 고물장수 工氏   id: 백성민백성민 14785 2013.03.16
23 工氏의 일상.   id: 백성민백성민 13828 2013.03.10
22 14번째의 표적.   id: 백성민백성민 13072 2013.06.30
21   id: 백성민백성민 12935 2012.03.25
20 비트.   id: 백성민백성민 12662 2012.12.02
19 몰락   id: 백성민백성민 11440 2012.08.18
18 헤후   id: 백성민백성민 11242 2012.07.01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