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 오살 할 -
배추 장수 전氏는 수 삼일을 행방불명이다.
눈보라치고 비바람 거센 날도
웃음 한번 씩 웃고 지나가더니
선선한 그의 웃음이 그립다.
그 흔한 손 전화 하나 없어
이름도 모르는 배추 장수 전씨
다락 같이 치솟는 배추 값에
강원도 어느 산밭을 누비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루 품 팔아야만
곱살 맞은 아내와 여린 순 같은 자식들과
늙은 모친 奉養(봉양)한다던 헛헛한 웃음소리가
싸전 골목을 맴돌던 시각
천氏 성 가진 커피 장수 아주머니 슬그머니
들어서고
남의 일이라 무심한 척 한숨처럼 뱉어내는 한마디
“오살할 뼈 주사는 아무나 맞나 조오~기 정형외과
4호실에서 누워있답디다 전氏“
Articles
-
14번째의 표적.
백성민2013.06.30 22:44
-
- 오살 할
백성민2013.05.05 12:13
-
남근제 1
백성민2013.04.09 23:01
-
남근제 2
백성민2013.04.09 23:00
-
남근제 3
백성민2013.04.09 22:59
-
남근제 4
백성민2013.04.09 22:59
-
물오름 달
백성민2013.03.31 21:58
-
고물장수 工氏
백성민2013.03.16 09:29
-
工氏의 일상.
백성민2013.03.10 11:36
-
침묵,
백성민2012.12.16 11:45
-
비트.
백성민2012.12.02 11:14
-
지상에서 건지는 마지막 한 마디
백성민2012.11.25 19:53
-
공씨의 일상 2
백성민2012.11.04 18:45
-
꿈꾸는 바다.
백성민2012.09.16 22:06
-
몰락
백성민2012.08.18 23:30
-
길 2~2
백성민2012.08.10 22:04
-
길 2-- 1
백성민2012.08.08 23:23
-
헤후
백성민2012.07.01 11:31
-
오 수
백성민2012.06.24 08:28
-
人 生
백성민2012.06.17 21:40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