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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독한 술을 가슴에 붇는다

제멋대로 자란 가시 꽃 하나

더는 반겨 맞지 않을 캄캄함 속에서

빛나던 상처를 감춘다



달리고만 싶었던 한 때의 욕망조차

거친 들판에서 맴돌고

가장 긴 아름다움을 숙명처럼 받아야 하는

상처로 얼룩진 단발마의 비명



노련한 사냥꾼의

과녁을 꿰뚫는 화살처럼

치유 할 수 없는 흔적이

오늘도 바람을 맞는다



모든 것은 소멸의 길을 걷고

너는 잊으리라

아름다웠던 형극의 길조차...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9 피뢰침   id: 백성민백성민 35518 2012.04.08
58 문득   id: 백성민백성민 46967 2012.04.10
57 아기 각시   id: 백성민백성민 36273 2012.05.13
56 참으로 고맙습니다.   id: 백성민백성민 36584 2012.07.29
55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id: 백성민백성민 42999 2012.07.29
54 혹은 그대도   id: 백성민백성민 36140 2012.07.29
53 이카루스의 날개   id: 백성민백성민 39405 2012.08.13
52 분노   id: 백성민백성민 41129 2012.09.30
51 무제   id: 백성민백성민 38799 2012.10.19
50 개새끼   id: 백성민백성민 37560 2012.10.21
49 格撥文 (격발문)   id: 백성민백성민 49589 2012.10.28
48 온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늘만이 아니다.   id: 백성민백성민 36592 2012.11.11
47 희망 그 또 다른 이름으로.|   id: 백성민백성민 35674 2012.12.09
46 청계천.   id: 백성민백성민 41829 2013.01.26
45 이별 그 후,   id: 백성민백성민 36358 2013.02.24
44 뻥이요!   id: 백성민백성민 38608 2013.03.31
» 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id: 백성민백성민 43117 2013.05.22
42 이별에 대한 허락   id: 백성민백성민 33948 2013.07.28
41 海道   id: 백성민백성민 35334 2013.09.09
40 고목과 꽃잎에 대한 이야기   id: 백성민백성민 36012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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