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피뢰침
무섭고도 잔인한 한 순간의 외침이다
기적은 범람하고 거리 마다 아우성으로 가득하다
때지어 몰려 다니는 말발굽 소리는 허공을 매우고
푸른 정 하나를 내려꽂는다
모든것을 함몰시키고야 말
차갑고도 매몰찬 몰아침,
허공을 찍는 새들의 발자국마저 비켜가는 길
고압 전류는 금역의 성곽처럼 견고하고
언제나 복종만을 강요한다
비틀거리다 멈춘 길
어두운 하늘 아래 나무 십자가는 초라하고
누군가 쪼그려 앉아 눅눅한 가슴을 꺼내 빗물에 헹궈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52 | 2021년의 어느 날. | 백성민 | 6646 | 2021.09.16 |
51 | 4월 그날... | 백성민 | 9285 | 2014.04.24 |
50 | 格撥文 (격발문) | 백성민 | 23858 | 2012.10.28 |
49 | 海道 | 백성민 | 11321 | 2013.09.09 |
48 | 가난도 사랑이다. | 백성민 | 7656 | 2018.06.10 |
47 | 개새끼 | 백성민 | 12997 | 2012.10.21 |
46 | 거리에서 | 백성민 | 6537 | 2020.12.26 |
45 | 고목과 꽃잎에 대한 이야기 | 백성민 | 11887 | 2013.09.22 |
44 | 귀휴, | 백성민 | 6596 | 2018.03.30 |
43 | 그대 그리고.... | 백성민 | 7508 | 2019.03.09 |
42 | 그랬으면 좋겠네 | 백성민 | 6561 | 2020.12.26 |
41 | 길 (페이소스) | 백성민 | 10173 | 2013.10.21 |
40 | 너에게로 가는 길. | 백성민 | 7538 | 2019.03.09 |
39 | 노량도 | 백성민 | 7373 | 2017.05.06 |
38 | 당신이 손. | 백성민 | 7105 | 2020.01.10 |
37 | 마음 자리 | 백성민 | 6436 | 2020.12.26 |
36 | 무제 | 백성민 | 15143 | 2012.10.19 |
35 | 문득 | 백성민 | 22726 | 2012.04.10 |
34 | 분노 | 백성민 | 13872 | 2012.09.30 |
33 | 분노 | 백성민 | 7713 | 2019.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