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4월 그날...
누구라도 좋다 가냘픈 숨결 잡아줄 수만 있다면
찢기고 찢겨도 가슴이야 남겠지만
끊어진 숨결만 하겠느냐.
아프다는 말 차마 입에 담지 마라
다 보지 못한 세상과 다 즐겨보지 못한
밝음의 끝에서 나는 빌어야 할 잘못조차 부끄러운
욕된 짐승일 뿐,
오늘도 세상 곳곳에는 싱그러운 바람이 불고
꽃향 어우러진 햇살도 빛나지만
안부조차 물을 수 없는 이곳은 어둠의 끝이다.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외침도
잡아달라는 손짓마저 뿌리친 어둠의 시간 속,
이름을 부르지도 눈길조차 주지 마라
용서는 산자의 몫이 아니다
가슴과 이마 위
붉은 도장 하나씩
참회의 기록으로 담고 살아가리라…….
*******************************************
무엇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는 오늘의 시간
산자는 산자대로 죽은자는 죽은자 대로 밝음을 보지 못하리라
무엇으로 참회의 서를 쓸지...
백성민2018.06.10 18:29
백성민2018.05.26 10:16
백성민2018.03.30 11:56
백성민2018.01.27 08:23
백성민2018.01.11 21:17
백성민2017.05.06 10:25
백성민2016.10.26 23:07
백성민2016.07.10 08:33
백성민2014.06.30 23:10
백성민2014.04.24 22:55
백성민2013.12.15 12:50
백성민2013.10.21 21:53
백성민2013.09.22 22:15
백성민2013.09.09 22:29
백성민2013.07.28 14:17
백성민2013.05.22 22:12
백성민2013.03.31 21:55
백성민2013.02.24 21:31
백성민2013.01.26 00:12
백성민2012.12.09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