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세상의 꿈
낮은 지붕의 골목길을 돌아
외등이 불빛이 한눈을 팔 때쯤,
거기 그는 쪼그려 주저앉는다.
바로 서기가 참으로 어려운 세상 탓일까?
두어 발 건너 창문에는 칭얼대는
아이의 울음이 걸려있고
흔적 없는 바람만이 기웃거리다
돌아서는 시간
왜라고 묻고 싶은 가슴 속
어떤 꿈 하나 키우는지
별 하나 그릴 수 없는
무른 계절의 언저리에
속절없는 하루가 저물고
여물단 만 늙은 사내의 푸념이
외진 길을 따라 타박인다.
내일은 새벽 길 나서는 걸음이
무겁지 않기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52 |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 백성민 | 20291 | 2012.07.29 |
51 | 희망 그 또 다른 이름으로.| | 백성민 | 14142 | 2012.12.09 |
50 | 화사 . | 백성민 | 9193 | 2014.06.30 |
49 | 혹은 그대도 | 백성민 | 14040 | 2012.07.29 |
48 | 하루 그리고. | 백성민 | 6592 | 2018.05.26 |
47 | 피뢰침 | 백성민 | 13626 | 2012.04.08 |
46 | 칼과 .펜. [1] | 백성민 | 8472 | 2021.06.26 |
45 | 청계천. | 백성민 | 18603 | 2013.01.26 |
44 | 참으로 고맙습니다. | 백성민 | 12607 | 2012.07.29 |
43 | 존재의 이유 | 백성민 | 6765 | 2018.01.27 |
42 | 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 백성민 | 19977 | 2013.05.22 |
41 | 잃어버린 이름. | 백성민 | 6887 | 2019.12.23 |
40 | 잃어버린 이름 | 백성민 | 7222 | 2021.06.26 |
39 | 이카루스의 날개 | 백성민 | 15394 | 2012.08.13 |
38 | 이별에 대한 허락 | 백성민 | 12478 | 2013.07.28 |
37 | 이별 그 후, | 백성민 | 12653 | 2013.02.24 |
36 | 이 땅에 죄 많고 부끄러운 아비가 쓴다. | 백성민 | 7808 | 2016.10.26 |
35 | 외줄타기 | 백성민 | 6631 | 2021.04.12 |
34 | 외면. | 백성민 | 7977 | 2019.03.09 |
33 | 온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늘만이 아니다. | 백성민 | 12979 | 2012.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