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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독한 술을 가슴에 붇는다
제멋대로 자란 가시 꽃 하나
더는 반겨 맞지 않을 캄캄함 속에서
빛나던 상처를 감춘다
달리고만 싶었던 한 때의 욕망조차
거친 들판에서 맴돌고
가장 긴 아름다움을 숙명처럼 받아야 하는
상처로 얼룩진 단발마의 비명
노련한 사냥꾼의
과녁을 꿰뚫는 화살처럼
치유 할 수 없는 흔적이
오늘도 바람을 맞는다
모든 것은 소멸의 길을 걷고
너는 잊으리라
아름다웠던 형극의 길조차...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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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 백성민 | 20114 | 2012.07.29 |
51 | 희망 그 또 다른 이름으로.| | 백성민 | 13954 | 2012.12.09 |
50 | 화사 . | 백성민 | 9070 | 2014.06.30 |
49 | 혹은 그대도 | 백성민 | 13863 | 2012.07.29 |
48 | 하루 그리고. | 백성민 | 6429 | 2018.05.26 |
47 | 피뢰침 | 백성민 | 13449 | 2012.04.08 |
46 | 칼과 .펜. [1] | 백성민 | 8136 | 2021.06.26 |
45 | 청계천. | 백성민 | 18425 | 2013.01.26 |
44 | 참으로 고맙습니다. | 백성민 | 12421 | 2012.07.29 |
43 | 존재의 이유 | 백성민 | 6630 | 2018.01.27 |
» | 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 백성민 | 19780 | 2013.05.22 |
41 | 잃어버린 이름. | 백성민 | 6610 | 2019.12.23 |
40 | 잃어버린 이름 | 백성민 | 6893 | 2021.06.26 |
39 | 이카루스의 날개 | 백성민 | 15214 | 2012.08.13 |
38 | 이별에 대한 허락 | 백성민 | 12284 | 2013.07.28 |
37 | 이별 그 후, | 백성민 | 12474 | 2013.02.24 |
36 | 이 땅에 죄 많고 부끄러운 아비가 쓴다. | 백성민 | 7678 | 2016.10.26 |
35 | 외줄타기 | 백성민 | 6363 | 2021.04.12 |
34 | 외면. | 백성민 | 7693 | 2019.03.09 |
33 | 온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늘만이 아니다. | 백성민 | 12802 | 2012.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