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3 20:51

아기 각시

(*.88.173.187) 댓글 0 조회 수 11441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아기 각시

 

지하실 문틈으로

손톱만한 손님이 찾아 들었다

누구라고 묻지 않았다

 

마른버짐 속에서 비틀어진 웃음이 세어 나왔다

방긋 화사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오래 묵었던 것들이 기지개를 폈다

 

눈을 돌린 사이 수줍어하던 손님은

조금 더 넓게 자리를 피고

헤실 거리는 웃음으로 가슴을 풀어 놓는다.

 

몽실몽실한 젖가슴 사이로

바람 한줄기가 스쳐간다

무엇이었을까? 이 아련한 내음은…….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2 신 시일야 방성대곡.   id: 백성민백성민 2283 2023.03.12
51 2021년의 어느 날.   id: 백성민백성민 4489 2021.09.16
50 외줄타기   id: 백성민백성민 4604 2021.04.12
49 잃어버린 이름   id: 백성민백성민 4644 2021.06.26
48 어느 한날   id: 백성민백성민 4683 2019.11.15
47 거리에서   id: 백성민백성민 4740 2020.12.26
46 마음 자리   id: 백성민백성민 4755 2020.12.26
45 그랬으면 좋겠네   id: 백성민백성민 4763 2020.12.26
44 잃어버린 이름.   id: 백성민백성민 4800 2019.12.23
43 생존 .   id: 백성민백성민 4954 2020.01.05
42 수줍음 .......   id: 백성민백성민 5006 2020.03.14
41 비트   id: 백성민백성민 5129 2020.12.26
40 얻어먹는 자와 얻어 먹힘을 당하는 자.   id: 백성민백성민 5158 2020.03.14
39 세상의 꿈 [2]   id: 백성민백성민 5305 2022.02.26
38 당신이 손.   id: 백성민백성민 5365 2020.01.10
37 하루 그리고.   id: 백성민백성민 5619 2018.05.26
36 너에게로 가는 길.   id: 백성민백성민 5793 2019.03.09
35 신불자.   id: 백성민백성민 5799 2018.01.11
34 존재의 이유   id: 백성민백성민 5840 2018.01.27
33 귀휴,   id: 백성민백성민 5868 2018.03.3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