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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팔
바람이 차거 운 탓이 아니었다.
따뜻함을 욕심내는 것은
어미의 품이 그리운 이유가 아니다.
눈길 한번 주지 못하는
시린 허벅지 사이의 욕망은
밤이면 어떻고 한 낮이면 더 좋을
미치고만 싶은 섹스의 간절함이다.
부재의 명찰을 가슴에 담는 시간
새벽마다 눈을 뜨는
꼭꼭 숨겨진 너를 위해
식지 않아야 할 자궁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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