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무제
어느 날인가
현자는 그 무엇도 잴 수 있는 자와
그 무엇도 달아볼 수 있는 저울을 앞에 두고
깊은 시름에 잠기었다
그리고 그 앞에
한 근 두 냥의 심장을 보며 저울에 올려보기도
자로 재어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재어보아도
몇 번을 달아보아도
그 심장의 무게나 길이를 재어볼 수가 없었다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무변의 질량과
무한의 무게 탓일까.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32 | 너에게로 가는 길. | 백성민 | 6927 | 2019.03.09 |
31 | 그대 그리고.... | 백성민 | 6944 | 2019.03.09 |
30 | 분노 | 백성민 | 7096 | 2019.03.09 |
29 | 노량도 | 백성민 | 7099 | 2017.05.06 |
28 | 외면. | 백성민 | 7115 | 2019.03.09 |
27 | 가난도 사랑이다. | 백성민 | 7368 | 2018.06.10 |
26 | 칼과 .펜. [1] | 백성민 | 7375 | 2021.06.26 |
25 | 이 땅에 죄 많고 부끄러운 아비가 쓴다. | 백성민 | 7385 | 2016.10.26 |
24 | 화사 . | 백성민 | 8779 | 2014.06.30 |
23 | 시간 속의 그림들. | 백성민 | 8942 | 2013.12.15 |
22 | 4월 그날... | 백성민 | 9013 | 2014.04.24 |
21 | 길 (페이소스) | 백성민 | 9885 | 2013.10.21 |
20 | 海道 | 백성민 | 10937 | 2013.09.09 |
19 | 고목과 꽃잎에 대한 이야기 | 백성민 | 11498 | 2013.09.22 |
18 | 이별에 대한 허락 | 백성민 | 11855 | 2013.07.28 |
17 | 참으로 고맙습니다. | 백성민 | 12027 | 2012.07.29 |
16 | 이별 그 후, | 백성민 | 12050 | 2013.02.24 |
15 | 아기 각시 | 백성민 | 12195 | 2012.05.13 |
14 | 온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늘만이 아니다. | 백성민 | 12400 | 2012.11.11 |
13 | 개새끼 | 백성민 | 12592 | 201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