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아기 각시
지하실 문틈으로
손톱만한 손님이 찾아 들었다
누구라고 묻지 않았다
마른버짐 속에서 비틀어진 웃음이 세어 나왔다
방긋 화사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오래 묵었던 것들이 기지개를 폈다
눈을 돌린 사이 수줍어하던 손님은
조금 더 넓게 자리를 피고
헤실 거리는 웃음으로 가슴을 풀어 놓는다.
몽실몽실한 젖가슴 사이로
바람 한줄기가 스쳐간다
무엇이었을까? 이 아련한 내음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 32 | 가난도 사랑이다. |  백성민 | 7736 | 2018.06.10 |
| 31 | 하루 그리고. | 백성민 | 6522 | 2018.05.26 |
| 30 | 귀휴, | 백성민 | 6673 | 2018.03.30 |
| 29 | 존재의 이유 | 백성민 | 6712 | 2018.01.27 |
| 28 | 신불자. | 백성민 | 6493 | 2018.01.11 |
| 27 | 노량도 | 백성민 | 7444 | 2017.05.06 |
| 26 | 이 땅에 죄 많고 부끄러운 아비가 쓴다. | 백성민 | 7753 | 2016.10.26 |
| 25 | 소녀의 꿈 [1] | 백성민 | 6994 | 2016.07.10 |
| 24 | 화사 . | 백성민 | 9144 | 2014.06.30 |
| 23 | 4월 그날... | 백성민 | 9356 | 2014.04.24 |
| 22 | 시간 속의 그림들. | 백성민 | 9232 | 2013.12.15 |
| 21 | 길 (페이소스) | 백성민 | 10247 | 2013.10.21 |
| 20 | 고목과 꽃잎에 대한 이야기 | 백성민 | 11990 | 2013.09.22 |
| 19 | 海道 | 백성민 | 11418 | 2013.09.09 |
| 18 | 이별에 대한 허락 | 백성민 | 12385 | 2013.07.28 |
| 17 | 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 백성민 | 19892 | 2013.05.22 |
| 16 | 뻥이요! | 백성민 | 14108 | 2013.03.31 |
| 15 | 이별 그 후, | 백성민 | 12576 | 2013.02.24 |
| 14 | 청계천. | 백성민 | 18527 | 2013.01.26 |
| 13 | 희망 그 또 다른 이름으로.| | 백성민 | 14053 | 2012.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