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8 20:07

피뢰침

(*.88.173.55) 댓글 0 조회 수 12430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피뢰침

 

 

무섭고도 잔인한 한 순간의 외침이다

기적은 범람하고 거리 마다 아우성으로 가득하다

때지어 몰려 다니는 말발굽 소리는 허공을 매우고

푸른 정 하나를 내려꽂는다

 

모든것을 함몰시키고야 말

차갑고도 매몰찬 몰아침,

 

허공을 찍는 새들의 발자국마저 비켜가는 길

고압 전류는 금역의 성곽처럼 견고하고

언제나 복종만을 강요한다

 

비틀거리다 멈춘 길

어두운 하늘 아래 나무 십자가는 초라하고

누군가 쪼그려 앉아 눅눅한 가슴을 꺼내 빗물에 헹궈낸다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2 비트   id: 백성민백성민 5283 2020.12.26
11 수줍음 .......   id: 백성민백성민 5169 2020.03.14
10 생존 .   id: 백성민백성민 5113 2020.01.05
9 잃어버린 이름.   id: 백성민백성민 4996 2019.12.23
8 그랬으면 좋겠네   id: 백성민백성민 4938 2020.12.26
7 거리에서   id: 백성민백성민 4924 2020.12.26
6 마음 자리   id: 백성민백성민 4913 2020.12.26
5 어느 한날   id: 백성민백성민 4833 2019.11.15
4 잃어버린 이름   id: 백성민백성민 4828 2021.06.26
3 외줄타기   id: 백성민백성민 4801 2021.04.12
2 2021년의 어느 날.   id: 백성민백성민 4650 2021.09.16
1 신 시일야 방성대곡.   id: 백성민백성민 2425 2023.03.1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