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무제
어느 날인가
현자는 그 무엇도 잴 수 있는 자와
그 무엇도 달아볼 수 있는 저울을 앞에 두고
깊은 시름에 잠기었다
그리고 그 앞에
한 근 두 냥의 심장을 보며 저울에 올려보기도
자로 재어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재어보아도
몇 번을 달아보아도
그 심장의 무게나 길이를 재어볼 수가 없었다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무변의 질량과
무한의 무게 탓일까. ......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 12 | 길 (페이소스) |  백성민 | 9597 | 2013.10.21 |
| 11 | 그랬으면 좋겠네 | 백성민 | 5016 | 2020.12.26 |
| 10 | 그대 그리고.... | 백성민 | 6142 | 2019.03.09 |
| 9 | 귀휴, | 백성민 | 5937 | 2018.03.30 |
| 8 | 고목과 꽃잎에 대한 이야기 | 백성민 | 10950 | 2013.09.22 |
| 7 | 거리에서 | 백성민 | 4994 | 2020.12.26 |
| 6 | 개새끼 | 백성민 | 12049 | 2012.10.21 |
| 5 | 가난도 사랑이다. | 백성민 | 7035 | 2018.06.10 |
| 4 | 海道 | 백성민 | 10379 | 2013.09.09 |
| 3 | 格撥文 (격발문) | 백성민 | 22906 | 2012.10.28 |
| 2 | 4월 그날... | 백성민 | 8725 | 2014.04.24 |
| 1 | 2021년의 어느 날. | 백성민 | 4704 | 2021.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