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1 21:53

길 (페이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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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페이소스)

 

 

이땅에 허락된 망명지는

어디에도 없다

 

어디쯤이라는 수식어는

내가 서야 할 자리

 

누구가는 또

꼭 그만큼의 자리에서

 

굽은 몸 새워

하나의 이정표로 남는다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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