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세상의 꿈
낮은 지붕의 골목길을 돌아
외등이 불빛이 한눈을 팔 때쯤,
거기 그는 쪼그려 주저앉는다.
바로 서기가 참으로 어려운 세상 탓일까?
두어 발 건너 창문에는 칭얼대는
아이의 울음이 걸려있고
흔적 없는 바람만이 기웃거리다
돌아서는 시간
왜라고 묻고 싶은 가슴 속
어떤 꿈 하나 키우는지
별 하나 그릴 수 없는
무른 계절의 언저리에
속절없는 하루가 저물고
여물단 만 늙은 사내의 푸념이
외진 길을 따라 타박인다.
내일은 새벽 길 나서는 걸음이
무겁지 않기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32 | 그대 그리고.... | 백성민 | 6605 | 2019.03.09 |
31 | 소녀의 꿈 [1] | 백성민 | 6624 | 2016.07.10 |
30 | 분노 | 백성민 | 6716 | 2019.03.09 |
29 | 외면. | 백성민 | 6754 | 2019.03.09 |
28 | 칼과 .펜. [1] | 백성민 | 6894 | 2021.06.26 |
27 | 노량도 | 백성민 | 6988 | 2017.05.06 |
26 | 가난도 사랑이다. | 백성민 | 7260 | 2018.06.10 |
25 | 이 땅에 죄 많고 부끄러운 아비가 쓴다. | 백성민 | 7276 | 2016.10.26 |
24 | 화사 . | 백성민 | 8681 | 2014.06.30 |
23 | 시간 속의 그림들. | 백성민 | 8875 | 2013.12.15 |
22 | 4월 그날... | 백성민 | 8905 | 2014.04.24 |
21 | 길 (페이소스) | 백성민 | 9781 | 2013.10.21 |
20 | 海道 | 백성민 | 10728 | 2013.09.09 |
19 | 고목과 꽃잎에 대한 이야기 | 백성민 | 11290 | 2013.09.22 |
18 | 이별에 대한 허락 | 백성민 | 11630 | 2013.07.28 |
17 | 이별 그 후, | 백성민 | 11806 | 2013.02.24 |
16 | 참으로 고맙습니다. | 백성민 | 11807 | 2012.07.29 |
15 | 아기 각시 | 백성민 | 11968 | 2012.05.13 |
14 | 온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늘만이 아니다. | 백성민 | 12166 | 2012.11.11 |
13 | 개새끼 | 백성민 | 12386 | 201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