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3 20:51

아기 각시

(*.88.173.187) 댓글 0 조회 수 12616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아기 각시

 

지하실 문틈으로

손톱만한 손님이 찾아 들었다

누구라고 묻지 않았다

 

마른버짐 속에서 비틀어진 웃음이 세어 나왔다

방긋 화사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오래 묵었던 것들이 기지개를 폈다

 

눈을 돌린 사이 수줍어하던 손님은

조금 더 넓게 자리를 피고

헤실 거리는 웃음으로 가슴을 풀어 놓는다.

 

몽실몽실한 젖가슴 사이로

바람 한줄기가 스쳐간다

무엇이었을까? 이 아련한 내음은…….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2 길 (페이소스)   id: 백성민백성민 10198 2013.10.21
31 4월 그날...   id: 백성민백성민 9313 2014.04.24
30 시간 속의 그림들.   id: 백성민백성민 9189 2013.12.15
29 화사 .   id: 백성민백성민 9100 2014.06.30
28 칼과 .펜. [1]   id: 백성민백성민 8179 2021.06.26
27 분노   id: 백성민백성민 7755 2019.03.09
26 외면.   id: 백성민백성민 7742 2019.03.09
25 이 땅에 죄 많고 부끄러운 아비가 쓴다.   id: 백성민백성민 7711 2016.10.26
24 가난도 사랑이다.   id: 백성민백성민 7685 2018.06.10
23 너에게로 가는 길.   id: 백성민백성민 7579 2019.03.09
22 그대 그리고....   id: 백성민백성민 7544 2019.03.09
21 세상의 꿈 [2]   id: 백성민백성민 7507 2022.02.26
20 노량도   id: 백성민백성민 7402 2017.05.06
19 당신이 손.   id: 백성민백성민 7141 2020.01.10
18 소녀의 꿈 [1]   id: 백성민백성민 6953 2016.07.10
17 잃어버린 이름   id: 백성민백성민 6937 2021.06.26
16 얻어먹는 자와 얻어 먹힘을 당하는 자.   id: 백성민백성민 6844 2020.03.14
15 비트   id: 백성민백성민 6809 2020.12.26
14 수줍음 .......   id: 백성민백성민 6690 2020.03.14
13 2021년의 어느 날.   id: 백성민백성민 6683 2021.09.1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