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9 11:49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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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어느 날인가

 

현자는 그 무엇도 잴 수 있는 자와

 

그 무엇도 달아볼 수 있는 저울을 앞에 두고

 

깊은 시름에 잠기었다

 

 

그리고 그 앞에

 

한 근 두 냥의 심장을 보며 저울에 올려보기도

 

자로 재어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재어보아도

 

몇 번을 달아보아도

 

그 심장의 무게나 길이를 재어볼 수가 없었다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무변의 질량과

 

무한의 무게 탓일까. ...... .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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