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6 10:16

하루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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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그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

살아내야 하는 또 하루 앞에

마주 설수 있는 그림자 하나 세우고 싶다.

 

어느 외진 길을 돌고 돌아 우연이란 이름이

하나의 물음표로 남을 때.

 

낮은 하늘만 가슴으로 안겨오고

세월의 뒤편에서 서성이던 그림자는

여린 한숨을 몰아쉰다.

 

꽃잎 하나 피고

잎 하나 떨어진들

너는 너의 그림자로

나는 나의 그림자로 …….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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