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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독한 술을 가슴에 붇는다
제멋대로 자란 가시 꽃 하나
더는 반겨 맞지 않을 캄캄함 속에서
빛나던 상처를 감춘다
달리고만 싶었던 한 때의 욕망조차
거친 들판에서 맴돌고
가장 긴 아름다움을 숙명처럼 받아야 하는
상처로 얼룩진 단발마의 비명
노련한 사냥꾼의
과녁을 꿰뚫는 화살처럼
치유 할 수 없는 흔적이
오늘도 바람을 맞는다
모든 것은 소멸의 길을 걷고
너는 잊으리라
아름다웠던 형극의 길조차...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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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잃어버린 이름. | 백성민 | 5123 | 2019.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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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희망 그 또 다른 이름으로.| | 백성민 | 13001 | 2012.12.09 |
1 |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 백성민 | 19195 | 2012.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