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0 11:56

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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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속의 봄 떠난지 오래라네


안데스 고원,

혹은 툰투라의 사막 한 복판에서 

잎 하나 물고 와 그대의 가슴에 숨어든 

푸르름 잠시 있다면 


내게 떠난 봄 그리워 않으려네


어느 깊은 밤 숨어 내리는 비 한줄기 본다면 

물어 봐 주시게나 


내게서 떠난 그 봄 , 

올해도 잘 왔는가 하고...



**********************

존재하지 않는  내일이나 모래 쯤 

비 한줄기 꼭 내려야 할 것 같은 나날들입니다. 

그래야 하는 이유처럼...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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