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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팔

바람이 차거 운 탓이 아니었다.

따뜻함을 욕심내는 것은

어미의 품이 그리운 이유가 아니다.




눈길 한번 주지 못하는

시린 허벅지 사이의 욕망은

밤이면 어떻고 한 낮이면 더 좋을

미치고만 싶은 섹스의 간절함이다.




부재의 명찰을 가슴에 담는 시간

새벽마다 눈을 뜨는

꼭꼭 숨겨진 너를 위해

식지 않아야 할 자궁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움이 남은 자리 새로운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2 길 (페이소스)   id: 백성민백성민 10211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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