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몰락
나는 짐승이다.
두발로 걷는 나는 짐승이다
신 새벽 발정한 종마의 헉헉거림으로 눈을 떠
비웃한 욕정에 멱살을 잡힌 채
먹이를 찾아 비굴한 웃음을 흘리며
뒷골목을 배회하다
어느 고결한 손에 살점 한 입 붙어 있는
뼈다귀의 유혹에 이끌려 꼬리를 흔들며
시궁창 속 무심코 던진 내 어머니의
서러운 신음 같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나는 짐승이다
두발로 걷는 나는 짐승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37 | 태동 | 관리자 | 10390 | 2012.04.16 |
36 | 절규 2 | 백성민 | 10874 | 2012.06.12 |
35 | 犬公의 슬픔 | 백성민 | 10907 | 2012.04.20 |
34 | 유배된 사상의 분출. | 백성민 | 10919 | 2012.05.28 |
33 | 칼(刀) | 백성민 | 11037 | 2012.04.20 |
32 | 사랑하는 사람 하나 | 백성민 | 11060 | 2012.06.04 |
31 | 生活 1 | 백성민 | 11274 | 2012.06.12 |
30 | 개 같은 세상 | 백성민 | 11404 | 2012.04.28 |
29 | 장난감 세상 | 백성민 | 11499 | 2012.04.28 |
28 | 방황 | 백성민 | 11523 | 2012.06.12 |
27 | 세상이라는 연극 무대 | 백성민 | 11528 | 2012.04.17 |
26 | 탄식 | 백성민 | 11632 | 2012.05.13 |
25 | 生活 2 | 백성민 | 11914 | 2012.04.28 |
24 | 침묵, | 백성민 | 11986 | 2012.12.16 |
23 | 남근제 4 | 백성민 | 12250 | 2013.04.09 |
22 | 꿈꾸는 바다. | 백성민 | 12329 | 2012.09.16 |
21 | 공씨의 일상 2 | 백성민 | 12377 | 2012.11.04 |
» | 몰락 | 백성민 | 13136 | 2012.08.18 |
19 | 헤후 | 백성민 | 13140 | 2012.07.01 |
18 | 참 | 백성민 | 13997 | 2012.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