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몰락
나는 짐승이다.
두발로 걷는 나는 짐승이다
신 새벽 발정한 종마의 헉헉거림으로 눈을 떠
비웃한 욕정에 멱살을 잡힌 채
먹이를 찾아 비굴한 웃음을 흘리며
뒷골목을 배회하다
어느 고결한 손에 살점 한 입 붙어 있는
뼈다귀의 유혹에 이끌려 꼬리를 흔들며
시궁창 속 무심코 던진 내 어머니의
서러운 신음 같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나는 짐승이다
두발로 걷는 나는 짐승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 37 | - 오살 할 |  백성민 | 21406 | 2013.05.05 |
| 36 | 14번째의 표적. | 백성민 | 13174 | 2013.06.30 |
| 35 | 人 生 | 백성민 | 19468 | 2012.06.17 |
| 34 | 工氏의 일상. | 백성민 | 13919 | 2013.03.10 |
| 33 | 犬公의 슬픔 | 백성민 | 10021 | 2012.04.20 |
| 32 | 生活 1 | 백성민 | 10382 | 2012.06.12 |
| 31 | 生活 2 | 백성민 | 11028 | 2012.04.28 |
| 30 | 개 같은 세상 | 백성민 | 10514 | 2012.04.28 |
| 29 | 고물장수 工氏 | 백성민 | 14875 | 2013.03.16 |
| 28 | 공씨의 일상 2 | 백성민 | 11001 | 2012.11.04 |
| 27 | 길 2-- 1 | 백성민 | 19293 | 2012.08.08 |
| 26 | 길 2~2 | 백성민 | 15940 | 2012.08.10 |
| 25 | 꿈꾸는 바다. | 백성민 | 10951 | 2012.09.16 |
| 24 | 남근제 1 | 백성민 | 20325 | 2013.04.09 |
| 23 | 남근제 2 | 백성민 | 19553 | 2013.04.09 |
| 22 | 남근제 3 | 백성민 | 21300 | 2013.04.09 |
| 21 | 남근제 4 | 백성민 | 10859 | 2013.04.09 |
| » | 몰락 | 백성민 | 11544 | 2012.08.18 |
| 19 | 물오름 달 | 백성민 | 15960 | 2013.03.31 |
| 18 | 방황 | 백성민 | 10548 | 201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