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해후.
어느 가을 날,
빈 들판에 서 있는 허수아비처럼
가슴 가득 얼싸안은 바람 소리,
못 다한 그리움이
흰 눈 내려 바람을 몰고 오면
잊혀진 사람은 눈꽃처럼 녹아
봄 되면 다시 만나리라.
세월은 어진 순례자,
빗금처럼 가로진 추억은
언제나 새롭고
이별은 서러운 것,
그리운 사람아
전설 같은 해후가 있어
바람 따라 다시 오던 날
흐드러진 꽃마저 다시 피고
별 하나 다시 뜨리라.
세상을 산다는 것이
살아 있다는 이유만큼이나
절실하기에
만남을 예견해 그리움을 키우고
떠남을 알아 이별을 준비 하는 것,
그리운 사람아
추억은 언제나 새롭고
이별은 전설처럼 남는 것…….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17 | 자정 미사 | 백성민 | 21859 | 2012.06.12 |
16 | 절규 2 | 백성민 | 10964 | 2012.06.12 |
15 | 방황 | 백성민 | 11614 | 2012.06.12 |
14 | 生活 1 | 백성민 | 11375 | 2012.06.12 |
13 | 사랑하는 사람 하나 | 백성민 | 11152 | 2012.06.04 |
12 | 유배된 사상의 분출. | 백성민 | 11008 | 2012.05.28 |
11 | 탄식 | 백성민 | 11726 | 2012.05.13 |
10 | 세 월 . | 백성민 | 16383 | 2012.05.06 |
9 | 절규 1 | 백성민 | 16500 | 2012.05.06 |
8 | 장난감 세상 | 백성민 | 11589 | 2012.04.28 |
7 | 개 같은 세상 | 백성민 | 11493 | 2012.04.28 |
6 | 生活 2 | 백성민 | 12001 | 2012.04.28 |
5 | 犬公의 슬픔 | 백성민 | 10987 | 2012.04.20 |
4 | 칼(刀) | 백성민 | 11129 | 2012.04.20 |
3 | 세상이라는 연극 무대 | 백성민 | 11623 | 2012.04.17 |
2 | 태동 | 관리자 | 10482 | 2012.04.16 |
1 | 참 | 백성민 | 14091 | 2012.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