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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제 4
인생이 길다 해도
네 기다림에 비길까?
순간이 짧다 해도
네 허망함에 비길까,
백년처럼 긴 기다림에
다시없는 짝을 찾아
천년은 살고자고
만년을 살고자고
단 한번 요대(妖帶)질에 모든 것이 허사로다.
살아 있는 네 목숨이
내 몸에 붙어살아
나로 인해 사는 것을
네놈이 사는 것인지
내가 사는 것인지 자궁에게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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