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8 11:28

生活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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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活 2

 

산다는 것이 참으로 더럽고 치사해서
하루 날은 홧김에
두주불사 신선놀음하였더니
자고 깬 청명한 정신은

병신이라 하고

 

산다는 것이
참으로 미욱하고 어리석어
하루 날은 홧김에
곰배팔이 병신춤을 추었더니
오고 가는 이


병신이라 하고

 

산다는 것이
참으로 야속하고 박절해서
하루 날은 홧김에
계집년 자궁과
사내 놈 불알 들고
전당포에 들렸더니
하는 말

 

병신 중에 상병신이라 하더라.

 


낮달의 미소가 머물면 발표된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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