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9 23:00

남근제 2

(*.88.169.209) 댓글 0 조회 수 20571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남근제 2

 

돌고 도는 세상 속에

숨어 있는 것은 너 뿐인가

혹한 추위 깊은 설음

가슴이야 도리지만 너만은 어쩔거나

 

어제 밤 깊은 한은 까마득히 잊어먹고

신 새벽 이른 시간

발정한 종마 같이 굳세기가 한량없다

뿌리가 어디 있나 속속들이 캐볼거나

줄기가 굳건하니 가닥가닥 잘라볼까

 

천년을 사는 학이 있고

만년을 사는 거북이 있다 해도

한번 죽은 숨결은 다시 살기 어려운데

죽고 살고 하는 것은 네놈 하나뿐이렷다.

 


낮달의 미소가 머물면 발표된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7 14번째의 표적.   id: 백성민백성민 14150 2013.06.30
36 - 오살 할   id: 백성민백성민 22382 2013.05.05
35 남근제 1   id: 백성민백성민 21287 2013.04.09
» 남근제 2   id: 백성민백성민 20571 2013.04.09
33 남근제 3   id: 백성민백성민 22307 2013.04.09
32 남근제 4   id: 백성민백성민 11557 2013.04.09
31 물오름 달   id: 백성민백성민 16776 2013.03.31
30 고물장수 工氏   id: 백성민백성민 15633 2013.03.16
29 工氏의 일상.   id: 백성민백성민 14671 2013.03.10
28 침묵,   id: 백성민백성민 11280 2012.12.16
27 비트.   id: 백성민백성민 13543 2012.12.02
26 지상에서 건지는 마지막 한 마디   id: 백성민백성민 18898 2012.11.25
25 공씨의 일상 2   id: 백성민백성민 11683 2012.11.04
24 꿈꾸는 바다.   id: 백성민백성민 11640 2012.09.16
23 몰락   id: 백성민백성민 12372 2012.08.18
22 길 2~2   id: 백성민백성민 16659 2012.08.10
21 길 2-- 1   id: 백성민백성민 20042 2012.08.08
20 헤후   id: 백성민백성민 12315 2012.07.01
19 오 수   id: 백성민백성민 21183 2012.06.24
18 人 生   id: 백성민백성민 20362 2012.06.17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